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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조와
4.5
1개월

친절함이 인상 깊었던 집이다 도토리 가든 바로 옆이라 웨이팅 걸어놓고 카페에서 기다렸다 금요일 저녁 5시 35분에 걸었고 50분 즈음 들어갈 수 있었다 등심, 안심 카츠를 주문했다 등심카츠는 생각보다 조금 퍽퍽했지만 비계가 잘 어우러지고 바삭함이 다 먹을 때까지 유지되어서 만족스러웠다 돈까스 밑바닥의 촉촉함을 싫어하는데 고르게 바삭했다 함께 나오는 말돈 소금과 와사비의 조화가 너무 잘 맞아서 먹는내내 행복했다 이 집의 킥은 장국이다 약간 매콤해서 느끼해질때즈음 먹으면 딱 좋다 거기다 밥은 윤기가 좔좔 흐르고 고슬고슬 알알이 씹혔다 밥만 먹어도 맛있었다 안심카츠는 부들부들 하니 스르르 씹히는 오동통한 맛이었다 친구는 이런 안심카츠는 처음 먹어본다며 상당히 만족해했다 인상적이었던 친절함은 보통 장국이나 양배추가 필요하면 말씀해달라고 수저통이나 앞에 붙여놓기도 하는데 다 먹어갈 때 즈음 한 명 한 명 여쭤보시는 게 인상적이었다 다음에 안국에 방문하면 다시 방문할 집이다

일월카츠

서울 종로구 계동길 1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