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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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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꽤 오래 전에 갔던 감미품. 건대에는 정말 자주 가지 않는데 그래서 될 수 있으면 건대에 약속 잡을 때마다 카페 한 군데씩은 가게 되는 거 같아요. 들어가자마자 공기부터가 따스한 느낌이에요. 정말 집 같은 느낌..? 뭔가 투박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에요. 카페는 보통 사장님의 분위기를 따라가는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디저트도 홈메이드 느낌이 물씬 나는 케이크더라구요. 몇 개는 이미 솔드아웃이어서 저희는 카라멜 단호박 케이크랑 레몬 치즈 케이크 시켰던 것 같아요. 원두는 프릳츠 쓰시더라구요. 프릳츠 빠순이는 바로 라떼를 시켰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시나 원두를 더 좋아하는데 올드독 쓰시더라구요. 프릳츠에서 마셨던 거랑은 좀 달랐어요. 커피는 쏘쏘. 친구는 아몬드 라떼 시켰는데 아몬드 라떼와 라떼의 차이가 크진 않아요. 어떻게 아냐면 저랑 친구랑 모르고 서로거 마시고 있다가 갑자기 아몬드 시럽 맛이 확 느껴져서 그제야 알아챈 ㅎㅎ 너무 오래 전이라 잘 기억은 안 나는데 케이크는 직접 만드신 게 99% 확실해 보여요. 맛이 정말 홈메이드 맛. 못 만든 홈메이드가 아니라 굉장히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단호박...이 디저트에 들어가는 걸 좋아하진 않는데 카라멜 단호박 케이크는 맛있게 먹었어요. 카라멜 맛도 단호박 맛도 강하지 않아서 둘이 잘 어우러진 느낌이었어요. 레몬 치즈 케이크도 맛있었어요. 너무 새콤하지도 너무 느끼하지도 않고 좋았어요. 레몬이랑 치즈랑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은.,, 화장실 같아 보이는 곳은 사실 의자가 있고 책상이 있는 거 봐선 앉을 수 있는 공간 같아 보였는데 친구가 앉았을 때 의자가 부러지려고 하더라구요. 관상용인지 앉을 수 있는 자리인진 모르겠어요

감미품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41길 44 서경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