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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서 오징어볶음으로 짱먹는 집 #서남만찬 남원시내와 광한루원에서 약간 외곽에 위치한 곳임에도 사람들이 밀어라 쓸어라 하는 곳입니다. 이 집의 주특기는 돌솥볶음시리즈인데 오징어, 제육, 낙지 등이 있습니다. 저는 2번 방문해서 낙지와 오징어를 먹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낙지보다는 오징어가 더 잘 어울립니다. 이곳에 들어가면 일단 매콤한 볶음 냄새 때문에 재채기를 유발하고, 모두 앞치마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낙지볶음은 가격이 작은서 기준 55천원이고, 오징어도 1인분에 15천원으로 저렴하진 않습니다. 반찬은 김치 등 4가지가 나오는데 낙지볶음은 비싼만큼 반찬으로 전이 하나 더 나옵니다. 뜨거운 돌판에 올려진 음식이 나오면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사방으로 양념이 튀게 되니 모두 앞치마를 착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돌판이 뜨거움을 오래 유지해서 따끈하게 먹기 아주 좋습니다. 양념맛이 상당히 달고 짜서 술안주로 오래 먹기보다는 돌판이 뜨거울때 밥을 올려서 잔열로 비벼먹으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낙지는 아무래도 오징어보다 작고 얇아서 양념이 쎄게 느껴져서 오히려 살이 탱탱한 오징어가 좀 더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독특한 돌판요리에 남원 여기저기서 이 집을 따라하는 집들이 있는 것 같네요. 한번은 경험해 볼만한 곳입니다. 맛이 꽤 좋습니다.

서남만찬

전북 남원시 역재1길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