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리뷰한적 있는 극동반점입니다. 청주시내에 있으며, 꽤 오래된 노포 중국집입니다. 일단 테이블과 단독방 등이 여러개로 제법 규모는 있습니다. 이 집은 옛맛을 잘 간직한 중국집입니다. 탕수육이 최고의 메뉴이고요. 이집 탕수육은 바삭하고 쫄깃한 튀김에 맑은 소스를 얹어 나오는데 이러한 탕수육은 제가 어릴때 먹던 맛이고 제 부모님 세대도 공감하는 맛입니다. 요즘엔 과일이나 케찹 등을 넣어 단맛과 신맛을 늘려 좀더 자극적인데 이집은 자극적이지 않아 좋습니다. 요리를 먹으면 면류를 반그릇씩을 시킬 수 있는데 저는 주로 우동이나 짜장면을 시킵니다. 짜장면도 순하고 크게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우동은 최근에는 판매하지 않는 중국집들이 많은데 아무래도 일식 우동이 꽤 많이 퍼져서이기도 하고 여느 중국집들은 짬뽕에 집중하기 때문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이 집은 우동도 옛맛을 잘 간직해서 순하고 국물이 아주 시원합니다. 어느 도시나 오래된 중국집은 한두곳이 꼭 있는데 이런 식당들이 문닫지 않고 대를 이어 맛을 잘 간직했으면 합니다.
극동반점
충북 청주시 상당구 상당로121번길 6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