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맛집개척자
추천해요
2년

이 집을 망플에서 보고 꼭 가보자 맘을 먹었죠. 가는 날은 매우 땀을 많이 빼고 배도 고파 시원한 음식을 먹으면 최고인 날이었습니다. 11시에 오픈을 한다고 하셔서 기다리다가 첫손님으로 들어갔습니다. 1만원이면 메밀전, 닭날개, 막국수까지 나옵니다. 저는 일단 평양식막국수를 시켰고 일행들은 반반을 시겼습니다. 막국수 나오기 전에 물김치와 메밀전과 닭날개가 나왔습니다. 메밀전은 금방 부쳐내 따끈해서 전에 대해 따뜻하면 다 맛있다는 저의 판단에 맛이 좋았습니다. 닭날개는 초계닭이었습니다. 일단 커다란 육계를 쓴 듯하고 적당한 간이 있어 차가운 초계닭맛을 잘 살려 이집의 초계탕맛이 궁금해질 지경이었습니다. 기대했던 막국수. 평양식이었으나 양념장이 올라와서 잘 못 나온거라 생각했으나 반반막국수와 일단 양념장 맛이 달랐습니다. 반반은 단맛과 참기름 맛이 있더군요. 결론적으로는 평양식을 시키실땐 양념장을 빼달라면 더 좋을 듯합니다. 이집의 육수는 닭육수가 기본이고 거기에 반찬으로 나온 새콤한 물김치가 베이스인듯 했습니다. 국물자체가 꾸밈없고 담백하며 시원합니다. 면 또한 구수하고 약간 툭툭 끊어지는게 메밀함량이 높았습니다. 사장님이 일산에서 25년 장사하고 가평으로 온지 4년 됐다고 하시더라고요. 간만에 깔끔하고 담백한 막국수를 맛봤습니다. 와보시면 후회없을 듯 합니다.

평양 막국수

경기 가평군 조종면 운악청계로 139 우리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