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에 있는 토끼정입니다. 항상 보면서 상호가 특이해서 궁금하던 식당입니다. 검색을 해보니 호불호도 좀 있는 듯하고 크림카레우동이란 메뉴가 특이했습니다. 일단 저는 1시가 넘어 방문하여 웨이팅은 없었습니다. 가게내부는 천장도 높고 뭔가 예전 레스토랑 느낌이 강하게 들어 젊은연인들이 사진찍어 올리기에 좋을 듯 보였습니다. 여러가지 메뉴를 맛보고 싶어 토끼밥상을 시켜봤습니다. 반반구이와 돈카츠, 크림카레우동과 밥, 사라다, 갓절임, 단무지무침, 비스킷과 치즈 등이 나오네요. 한판에 떡하니 이런 메뉴룬 받으니 마치 이천쌀밥집에 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맛을 보니 반반구이는 달달하고 한쪽은 살짝 매콤한 맛이 나는게 크게 호불호는 없을 듯 하지만 특별한 임팩트는 없었습니다. 돈카츠는 두툼하게 튀겨 씹는 맛이 괜찮았고 잡내도 없어 맛이 괜찮더군요. 가장 궁금했던 크림카레우동은 걸쭉한 흰소스가 고소해서 마치 크림파스타와 유사했지만 살짝 감도는 카레맛과 면은 우동면을 써서 크림파스타보다 쫄깃했습니다. 저는 사실 크림파스타와 같이 느끼한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 이런류의 맛은 크게 감흥이 없습니다. 다만 저와 달리 크림소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듯 합니다. 사진 예쁘게 찍기 좋고, 깔끔해서 데이트 장소로 아주 좋을 거 같습니다. 아재입맛인 저는 한번 경험한 걸로 만족하려 합니다.^^

토끼정

서울 중구 한강대로 405 경부고속철도서울민자역사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