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는 음식명칭이 상당히 직설적인게 많은 듯 합니다. 대표적으로 돼지국밥, 돼지찌개, 밀면 등.. 직설적인 말투의 경상도사람들을 대변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 식당은 경주 안강읍에 위치하는 제법 맛집으로 알려진 집으로 식사시간에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합니다. 돼지찌개라는 이름답게 재료 또한 단순합니다. 특이하게 후라이팬에 담아주는데 엄청난 양의 파와 돼지고기, 다진마늘을 비롯한 고추가루양념이 나오면 일단 고기에서 기름이 나와서 약간 익을때까지 달달 볶으라고 합니다. 어느정도 볶아서 기름이 나오면 그때 육수를 부어 끓입니다. 식탁에서 즉석 조리를 하는 방식입니다. 찌개가 보이듯이 먹음직하게 조리되면 밥에 얹어서 한입 뜨면 그 이후 멈출 수 없습니다. 파가 많이 들어가 단맛도 많이나고 국물도 그리 맵지 않아 어린아이들도 먹을 만 합니다. 한그릇 비울때까지도 고기가 많아 조금 남게 되는데 여기에 반찬으로 나온 새콤한 김치를 넣고 참기름 조금 둘러 밥을 볶아먹으면 또 다른 맛에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경상도의 돌직구와 같은 맛의 음식이었습니다.^^
옥천 식육식당
경북 경주시 안강읍 양월교동길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