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리뷰인데 좀 소박한 집을 소개합니다. 청주 창신초등학교가 위치한 식당없는 골목길 코너에 자리잡은 그리 크지 않은 식당입니다. 면세상이라는 상호도 특이하고 짜장, 짬뽕, 칼국수 등 면요리만 취급하는 것도 특이해서 이전부터 지켜보던 집이었는데 지켜본지 5년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가게 안은 테이블 10개정도가 있으며, 가격은 요즘치고는 매우 저렴한 편이고, 현금 계산을 하면 천원을 깍아주니 더 좋았습니다. 저는 혼자 방문해서 짬뽕을 한그릇 시켜봤습니다. 분명 보통을 시켰는데 양이 어마어마했습니다. 마치 곱배기 같더군요. 짬뽕내에는 오징어와 깐홍합등이 푸짐하게 들어있었고, 국물은 진하게 붉어 매울거 같지만 그리 맵지는 않았으며, 오징어맛이 진하게 느껴져서 해장에 끝내줄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면 또한 잘 반죽되어 적당한 탄력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국물이 진한만큼 마지막쯤에는 좀 짜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정도 가격에 이만한 퀄리티면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단순한 메뉴로 식당이 없는 골목을 꽤 오래 버티는 이유를 알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낮에만 영업을 하기에 자주 갈수는 없을것 같지만 기회가 되면 또다시 방문할것 같습니다.^^
면세상
충북 청주시 서원구 창직로12번길 3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