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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개척자
추천해요
1년

뽈레로 이사가기 장순대국!! 강원도의 유명한 음식 가운데 하나는 장칼국수죠. 하지만 장순대국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새말ic인근에 위치한 이 식당은 이미 이 지역에서는 꽤나 유명한 식당이었습니다. 일요일 조금 이른 저녁에 방문했는데도 손님들이 꽤 있던걸보면 점심시간에는 북적북적할 것 같았습니다. 식당은 개울가 옆에 위치해서 약간 시골길을 뱅뱅 돌아들어가야 합니다. 주변에 도로공사를 하고 있어 몇달 후면 아마 접근하기가 쉬워질 듯 했습니다. 식당내부는 최근에 새로 지은 탓인지 아주 깔끔하고 정돈이 잘되어 있었고, 테이블은 약 20여개에 혼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 집은 장순대국이라는 독특한 메뉴가 있기에 저는 혼자간 탓에 특으로 주문을 해 보았습니다. 기본으로 김치, 깍두기와 편육이 맛보기로 4점이나 나오더군요. 편육의 맛은 쫄깃하고 약간 오향장육과 같은 향도 느껴졌습니다. 장순대국은 지금까지의 순대국과는 달리 마치 된장국과 같은 비쥬얼이었습니다. 순대는 대략 5-6개정도 들어있었는데 그 크기도 작지 않았습니다. 이 집은 찹쌀순대와 토종순대를 직접 만드시는 것 같은데 순대국에 들어있는 것이 토종순대인지 찹쌀순대인지는 잘 모르겠더군요..야채가 좀 씹히는 것으로 보아 토종순대인 것 같긴 했습니다. 일단 순대도 맛이 상당히 괜찮았는데 그냥 먹는 것보다 옆에 배치된 양념장과 함께 먹으니 더 맛이 좋았습니다. 이 양념장이 아주 괜찮았는데 삭힌 고추에 간장과 막장 등으로 양념을 한 것으로 밥에 비벼먹어도 맛이 좋고, 순대국에 타서 먹으니 약간 얼큰해지면서 맛이 풍성해 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순대국의 국물은 막장을 넣어 구수한 맛에 우거지와 취나물 등이 들어있어 마치 된장국과 같은 느낌이어서 순대국을 먹으면서도 무겁지 않고 산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아주 독특한 맛인데 그 맛이 친숙하면서도 깊이가 있어 매력적이었습니다. 이 집은 자신만의 영역을 갖춘 식당으로서 아주 괜찮은 곳이라 생각이 됩니다. 새말ic 인근을 지나실 일이 있으시면 한번 찾아가봐도 좋을 듯한 식당입니다. 맛있어요.^^

새말토종순대

강원 횡성군 우천면 우항새말길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