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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개척자
추천해요
1년

뽈레로 이사가기 청주는 디저트의 도시 청주 참 심심한 도시죠. 그러다보니 성심당이 있는 대전보다도 재미없는 도시라는 얘기도 돌더군요.ㅠㅠ 네..부정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청주는 디저트류가 맛있고 다양한 도시라는 이야기가 돌며 이런 디저트류를 찾아 청주를 방문하는 분들이 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립니다. 청주인으로서 괜히 으쓱해지는건 어쩔수 없네요.^^; 청주에는 맛있는 디저트를 파는 집들이 꽤 있는데 초콜렛이 맛있는 본정, 초코케익이 맛있는 우리마트케익, 마카롱이 유명한 청주의 구사기지의 다양한 마카롱집 등.. 그래도 청주 디저트의 상징은 바로 이 집 풀문의 치즈빙수입니다. 저는 사실 디저트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왜 이곳을 그렇게 열심히들 방문하는지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요.. 풀문이 위치한 곳은 청주의 수암골이라는 예전의 산동네 판자촌입니다. 하지만 제빵왕 김탁구를 이곳에서 촬영한 뒤 이곳은 청주의 명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게 약 15년 정도 전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다보니 이 곳 옛 골목에 그림도 그리고, 다양한 카페들이 들어서면서 청주의 명소로 자리잡게 됩니다. 그리고 이곳이 산동네로 우암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보니 야경이 기가 막힙니다. 이러한 여건에 세계최초라 자랑하는 치즈빙수까지 있으니 사람들이 북적북적합니다. 이 카페는 약 4층, 또는 5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산중턱에 있다보니 뒤로 들어오면 2층으로 들어오게 되는 독특한 구조입니다. 치즈빙수는 빙수에 콘을 엎어서 플레이팅해주는게 재밌습니다. 몇번 와본적 있지만 유당불내증이 있어서 지금껏 먹어볼 엄두가 안났는데 이번엔 큰맘 먹고 먹게 되었습니다. 치즈와 빙수의 궁합...마치 치즈케익 같은데 좀더 청량감이 있는 맛이라고나 할까...독특하고 단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저에게는 꽤 잘 맞더군요...왜 유명한지 알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이 집 빙수에는 생우유가 적게 들어간 것 같았습니다..저의 배가 크게 반응하지 않았거든요.^^; 청주 오실일 있으시면 청주시내에서 저녁 맛있게 드시고 가까운 이곳에 오셔서 작지만 아름다운 청주 야경을 보며 치즈빙수 한그릇 드시면 청주가 재미없기만한 도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 것 같네요.^^

풀문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암로 46-8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