뽈레로 이사가기 춘천의 노포 중국집 춘전하면 닭갈비와 막국수로 대표되지만 그건 올 때마다 먹었고 이젠 새로운걸 먹자고 방문하게 된 식당입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춘천시내에서 터줏대감 역할을 한 식당이며, 저녁에는 손님들이 꽤 많아서 2층까지 있는 식당이 온통 북적북적합니다. 오래된 중국집의 맛을 알아보기 위해 고기튀김과 난자완스로 첫 포문을 열었는데요. 함께 한 일행들이 거의 이 메뉴를 처음 접하는지라 제 입장에서는 어떻게 반응할지가 꽤 궁금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다들 꽤 만족하고 술을 한참 들이키게 되었죠. 고기튀김은 적당히 간이 잘 되어 간장소스만 살짝 찍어 먹어도 좋았고, 난자완스는 고기완자도 좋았지만 소스맛이 밥을 비벼먹고픈 맛이었습니다. 이거 외에 깐풍기가 먹고싶다고하여 시켰는데 깐풍기는 매콤한 맛보다 달콤한맛이 강해 약간 닭강정같은 맛이 나서 좀 실망이었습니다. 그리고 서비스로 준 군만두는 그냥 그랬네요. 하지만 대체적으로 기본 메뉴는 모두 훌륭한 듯 합니다. 식사로 간짜장과 우동을 시켰는데 중식 우동을 처음 먹어본 친구들은 아주 맛있다고 잘 먹더군요. 옛맛을 잘 간직한 춘천의 대표적인 중식당으로서 간단히 간짜장과 탕수육을 시켜먹어도 아주 좋을 집인것 같습니다. 좋은 식당입니다.^^
회영루
강원 춘천시 금강로 3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