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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개척자

추천해요

1개월

푸짐한 추어탕 한상 홍천 #장가추어탕 추어탕을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뜨끈한 국물이 땡기거나 몸이 좀 허하다 생각이 들면 가끔 찾긴 합니다. 추어탕을 잘 안 먹는 이유 중 하나는 대부분 사이드를 시키기에는 추어튀김이 좀 비싸다는 느낌이고, 또하나는 추어탕에 우거지 외에는 특별히 씹히는 재료가 없어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집은 이 모든 걸 해결해 주네요. 사장님이 옛물건들을 좋아하셔서 옛날 티비부터 자개장, 재봉틀, 오래된 문짝, 옛가요LP 등 많은 것들을 사모으셔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추어정식 15천원짜리를 시키면 간장게장, 추어튀김, 편육, 강황솥밥이 나옵니다. 어지간한 추어탕집에서는 볼 수 없는 화려한 반찬의 구성입니다. 그리고 특이한건 추어탕을 각자 뚝배기로 주시는게 아니라 냄비에 담아주셔서 끓여먹게 하는데 여기에 마치 매운탕처럼 수제비를 넣어 주시네요.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너무 좋았습니다. 게장은 비록 꽃게는 아니지만 간도 적당하고 살도 많아 밥을 꽤나 먹게 만듭니다. 그리고 추어튀김은 민물내 없이 바삭하게 잘 튀겨내서 차를 안가져왔으면 소주한잔 할만한 맛이었습니다. 강황을 넣어지은 돌솥밥맛도 구수했습니다. 추어탕 맛도 걸쭉하고 건더기도 많아 아주 만족스러웠소, 냄비에 주시니 양이 더 많은 느낌이었는데 돌솥밥만으로는 부족해서 공기밥을 시키니 무료로 밥을 더 주십니다. 인심도 후하시네요. 몇번 더 방문할 것 같습니다. ^^

장가추어탕

강원 홍천군 북방면 홍천로 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