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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춘천막국수의 표본 #오수물막국수 10년도 더 전에 춘천의 지인을 통해 처음 먹어본 춘천막국수가 바로 이 집입니다. 상호도 아주 독특해서 머리에 각인이 되었던 집이었는데 이제는 춘천을 갈일이 있으면 항상 찾아가는 집이 되었습니다. 날이 한참 더워지니 안그래도 손님 많은 집이 아주 북적북적합니다. 막국수와 반반전을 시켰는데 예전에는 김치를 넣은 메밀전병이 있었는데 이젠 곤드레전병으로 메뉴가 바뀌었더군요. 빈대떡은 역시나 겉바속촉으로 아주 제대로 구워내서 식감과 맛에 모두 만족했습니다. 곤드레전병의 맛이 상당히 궁금했는데 음식이 좀 식어나와서 좀 실망스러웠고, 상당히 담백한 맛이었는데 예전의 메밀전병보다는 임팩트가 약했습니다. 아마 다음에 오면 한번쯤 생각해봐야할 메뉴인듯 합니다. 막국수는 역시 명불허전이었습니다. 구수한 메밀면의 맛을 크게 해치치 않는 양념도 좋았고, 함께 주전자에 나온 동치미육수도 크게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 단맛과 약간의 산미가 많이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먼저 비빔면으로 맛을 보고, 이후에 동치미육수를 부어서 물막국수로 먹게 되면 더위가 싹 날아가는 맛입니다. 특히 이 집의 구수한 메밀면은 왠만한 막국수집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맛입니다. 춘천에서 한번쯤 맛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오수물막국수

강원 춘천시 신북읍 맥국2길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