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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처음 텐동을 판매한 곳 #이찌바텐동 약 7, 8년전에 텐동집이 개업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해보고는 정말 오랫만에 방문한 집입니다. 당시에 골목식당에서 텐동을 하던 분이 극찬을 받고 처음으로 텐동이란 걸 알았는데 마침 그쯤에 이 집이 개업을 해서 찾아가 맛을 봤었죠. 그리고는 이 집이 두번의 이전을 통해 지금의 자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처음 운영할 당시에는 주방을 둘러싼 닷지석으로만 이루어졌었는데 이제는 말끔한 매장이 되었네요. 메뉴는 텐동과 니싱소바만 있었는데 이제는 카이센동을 비롯하여 저녁엔 여러가지 회와 나베, 후토마끼까지 다양한 술안주를 팔기도 합니다. 오랫만에 방문했기에 텐동, 니싱소바, 카이센동을 시켜봤습니다. 니싱소바는 꽤나 깔끔하면서 달작지근한 가쓰오부시 국물이 매력적아고, 청어는 탄력있으면서 비리지 않아 가장 맛있게 먹은 메뉴였습니다. 카이센동은 연어, 문어, 가리비, 방어, 참치(새치), 고등어 등이 두툼하게 올라가 있어 푸짐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여기에서 최고는 방어였는데 확실히 제철을 맞은 재료여서인지 눅진한 맛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다만 일부 재료에서는 약간의 비린맛이 나서 예민한 분들은 좀 아쉬울 듯 하네요. 이집의 시그니쳐 텐동은 기본으로 시켜서 그런지 새우 2마리와 오징어, 고추, 연근, 김튀김과 달걀이 올라갑니다. 튀김의 맛은 달달하며 바삭한 일식튀김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텐동을 잘 모르는 분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메뉴입니다. 다만 제가 느끼한걸 그닥 좋아하지 않아 나중엔 물리는 느낌이 있더군요. 저녁에는 술안주할 메뉴들이 많아서 한번 들러서 다른 요리와 함께 한잔하면 진정한 이 집의 맛을 알 듯 하네요.^^

이찌바 텐동

충북 청주시 서원구 두꺼비로94번길 18-15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