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화천군인들에겐 엄마밥상 #송아식당 산양리는 사방거리라고 흔히 불리는 상서면의 가장 큰 동네인데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보기엔 엄청 작은 동네에 불과하죠. 그래도 여기는 민통선 바로 아래에 위치한 번화가에 해당됩니다. 그러다보니 외출을 나가는 군인이나 퇴근후 밥을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꽤 많습니다. 그 중에 직업군인들의 집밥과 같은 백반을 파는 곳이 몇 곳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이집입니다. 테이블 10개 정도의 작은 식당을 아주머니 혼자 운영하고 계시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다양한 반찬이 나오는걸로 인기가 많습니다. 반찬은 12첩 반상으로 꽤나 많이 나오고, 소세시, 어묵볶음, 계란장조림을 비롯해서 냉이무침, 도라지무침, 고사리 등 나물류도 다양하게 나오네요. 음식은 모두 집에서 한듯 자극적이지 않고 입에 착착 붙습니다. 이날 찌개는 부대찌개였는데 김치와 햄이 듬뿍 들어있어 푸짐하고, 전문점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맛이 꽤 괜찮았습니다. 아마 좀 더 많은 시간 출장을 가 있었으면 몇번 더 가보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집밥이 생각날 때 가보면 좋을 집이었습니다. ^^

송아식당

강원 화천군 상서면 영서로 7748-1 송아식당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