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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케가 있는 술집 #Uchoten R20 札幌大衆酒場 有頂天 삿포로 마지막날의 술집은 좀 다른 곳으로 가보기 위해 그동안 잘 안돌아다닌 길을 가다보니 뭔가 괜찮아보이는 술집간판이 보입니다. 그래서 빌딩으로 들어갔는데 뭔가 이상하게도 가게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뭔가에 홀린듯 1층, 3층을 찾아도 없었는데 알고보니 같은 층안에 여러가게가 있어서 찾기가 어려웠더군요. 아무튼 간신히 10분정도 헤매다가 들어가보니 전형적인 일본이자카야의 모습을 하고 있어 마음에 듭니다. 다양한 안주거리가 있고, 사케도 종류가 아주 많아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기본안주는 완두콩 조림? 절임? 아무튼 짭짤한게 맛이 괜찮았는데 신기하게도 분청사기에 담아나옵니다. 일본에서 한국식 도자기라니..ㅎㅎ 일단 오뎅을 시켰는데 오뎅 종류 중 무가 가장 비싼것이 신기했고, 오뎅맛은 크게 감동적이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그다음엔 고등어회를 시켰는데 반은 겉을 익혀 나오고, 반은 그냥 썰어나왔는데 신선한게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야키토리는 세가지 종류를 시켰는데 모두 짭짤하고 달달한게 안주로 괜찮았습니다. 마지막으론 유부주머니에 게살사라다를 넣어 튀겨낸 걸로 여기에서 시킨 것 중 가장 맛이 좋았습니다. 유부안에 게살도 적당히 들었고, 마치 달달한 만두같기도한게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이 집이 좋았던건 다양한 사케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특정 양조장에서 생산된 한정판 사케는 가격이 비싸긴 했지만 리뷰를 써주면 90ml를 무료로 준다길래 2명이 리뷰를 쓰고 180ml를 서비스로 받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총 5가지 종류의 사케를 맛봤었는데 그동안 사케 맛을 잘 구분하지 못햤던 제가 좀 신경을 쓰며 마셔보다보니 이제는 조금이나마 사케의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삿포로의 마지막 밤을 나의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이곳에서 마무리지을 수 있어 아주 즐거웠습니다.^^

R20 札幌大衆酒場 有頂天

〒060-0063 北海道札幌市中央区南3条西7丁目7ー28 M'sビルジング 1F 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