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후 먹는 음식의 맛 평가는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해본다. 운동하고 나서는 뭐든 먹으면 맛있으니까. 이 날은 등산이 빡세서 더 객관적이지 못하게 되어버렸는데… 여하간. 보쌈은 고기 냄새가 안나서 괜찮았고 비빔 메밀막국수는 양념이 좀 세서 고기랑 같이 먹어서 괜찮았지만 막국수만 먹는다면 좀 어려울 수 있겠다 싶었다. 함께 시킨 메밀전은 그닥 바삭하지 않고(메밀전이 원래 그런 걸수도 있어서 이부분은 조심스럽다) 생각보다 고명이 별로 없어서 그저 그랬음. 전반적으로 무난하며 지방도 옆에 있는 음식점 같은 느낌? 특별난 부분은 없다. 다만 무료로 주시는 메밀차는 고소하니 따뜻해서 좋았다. 여길 다시 올까? 등산이 아니어도 찾아갈만한 곳인가? 라고 자문해봤을 땐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좋아요로 표시.
봉평 메밀막국수
경기 과천시 과천대로 62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