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최고의 아구찜. 이것저것 들어간 해물찜이며 다른 찜들을 많이 파는데, 그냥 기본 아구찜이 제일 낫다. (심지어 갈치조림은 시켰다가 실망한 전적이 있다..그냥 여기선 아구찜만 먹자.) 일단 아구가 진~~~~~짜 푸짐하게 들어갔다. (다른 가게 가격이나 메뉴 사이즈 대비!) 아귀살 통통~하고 다른데선 인심쓰듯 넣어줄때도 있는 아귀간도 그냥 들어있다. 먹어도 먹어도 끝이 안나! 공기밥 없이 아구만 먹어도 배가 부른 것이 아구찜의 도리 아니겠는가...! 아구찜이라면 응당 맛있어야할 콩나물 역시 아주 좋다. 다 먹을때까지도 아삭아삭한데, 소스 역시 찐하게 배어있어서 정신놓고 먹게 된다. 콩나물 먹고 소주 한잔 하면 그것이 바로 음주해장코스죠. 아구찜의 핵심인 소스야말로 최고다. 국물이 많은 타입의 아구찜은 별로 싫어하는데, 여긴 진득하게 응축된 소스로 제대로 버무린 느낌. 소스와 재료가 따로 놀지 않아서 좋다. 소스에 약탔나 싶을 정도로 허버허버 먹다가 나왔다.. 약을 탔다면 이것은 좋은 약 인정합니다. 배가 불렀지만 찜을 먹었으니 볶음밥을 먹었는데, 볶음밥 미쳤음 ㅠㅋㅋ 고소한 기름냄새 초ㅑ~~ 한국인이라면 아무리 먹어도 밥 없이는 배부를 수 없는 운명이라는 것을 안다는 듯..배부름 사이에 테트리스처럼 차곡 차곡 쌓이는 밥알들..♥︎ 뭉쳐지는 진득한 느낌의 볶음밥인데 고소하니 넘 맛있어서 너 고소
군산 아구찜
서울 마포구 포은로 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