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번밖에 가보지 않았고 별로-좋음 사이. 메뉴를 다 먹어보진 못했지만 메뉴판에 베스트라고 되어있던 꽃목살과 목차살을 먹었고, 사이드로는 된장찌개와 고양이밥을 먹었다. 소설옥보다는 싸지만 맛있는 이베리코 고기를 구워 먹고싶다고 생각한다면 실망할 것이고, 일반 삼겹살집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맛있는 고기를 구워먹고 싶다고 생각한다면 괜찮다. 꽃목살은 맛있지만 금방 식어서 첫 몇점과 나중의 맛이 다르고 질겨진다. 시즈닝이 다양하긴 한데 맛이 특별하진 않다. 목차살은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별로였음. 그냥 목살이든 차돌박이든 하나만 하는게 낫다. 사이드로 나온 된장찌개는 칼칼해서 기름진 고기 먹은 뒤 조합이 좋았고, 고양이밥은 자취방에서 비벼먹는 참치마요 맛인데 따로 먹으면 맛있겠지만 고기와 같이 혹은 후식처럼 먹으니 느끼하다. 고기집의 사이드로는 좋은 선택은 아닌듯. 그래도 신기할정도로 냄새도 배지 않고 고기도 다 구워주시는데다, 먹는 방법에 대한 설명도 열심히 해주신다. 시즈닝이나 무쌈 등도 계속 친절히 리필해주신다.
돼지 래스토랑
서울 용산구 보광로59길 14-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