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많이 올리고 싶다....... 프리오픈때라 일단 이것저것 많이 시켜봤는데, 하나도 실패하지 않았다. 자연주의 이탈리안을 표방하는 요리들답게 재료가 제대로 느껴지는 맛에 적재적소에 잘 쓰인 허브들, 적당한 간 ㅠㅠㅠ 제일 좋았던 건 풍기가 들어간 아뇰로티랑 오소쿠보랑 샤프란 리조또. 입맛 까다로운 친구들도 전부 만족스러워했다. 추천해주신 와인도 처음 마셔보는 와인이었는데 음식과 잘 어울렸고, 예쁘게 마련된 와인 메뉴판은 설명도 엄청 자세하고 친절하게 써 있어서(와인쟁이 부부라는 유명인이 고른 리스트인것 같았다) 또 뭘 마실까, 뭘 골라도 맛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줬다. 카페가 함께 있어 생맥주는 물론 논알콜 메뉴들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그리고 한남동답지 않게 너무나 괜찮았던 가격도 큰 장점. 지하 2층에 있는 기분이 들지 않게 해주는 반짝반짝한 인테리어나 식기들도 마음에 들었고, 요리가 나올때마다(그리고 메뉴판 보면서 궁금해할때마다) 상냥하게 설명해주시던 셰프님의 친절함도 좋았다. 한남동에서 약속을 잡게 된다면 자주 올 것 같은 장소.
온다빌레
서울 용산구 독서당로 85 하나은행 지하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