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에 제주도 프로젝트한다고 달마다 가고 구석구석 온 동네를 다 쏘다녔는디 일년에도 몇 번씩 제주도를 가놓고도 동문시장 근처에 이런 곳이 있는 줄은 몰랐다 허름한 상가 건물에 있는 전시장이지만 막상 들어가서 보면 작품들 퀄이 정말 좋다 4.3사건 피해자의 집에서 나온 의류로 진행한 워크숍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었다 제주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담아내는 멋진 공간 관장님 패션도 정말 멋져 아마 60대 중후반쯤 되셨을 듯 한데 일 이야기를 할 때 눈빛이 어찌나 형형하던지 자신의 과업을 알고 행하는 사람에게 나이라는 숫자는 참으로 무용하다는 걸 새삼 느낌...
아트스페이스 씨
제주 제주시 중앙로 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