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게가…생겼길래 언젠가 가봐야지 하다가 연휴 어느 날 이동네 문 연 가게를 찾다 들어감. 호주식 브런치와 호주 커피 등을 판다고 해서 동행한 호주맨이 아주 신남 ㅋㅋㅋㅋㅋㅋㅋㅋ…. 연휴중이라 그런 건지 주방에서 일하시는 분이 홀로 주문도 받고 서빙도 하고 계셨는데 너무 정신없어 보여 안타까웠다 그런데 더 안타까운건 음식이었음… 근래 먹은 음식 중 가장 별로였는데..ㅠ 뭔가 센스는 없지만 성실한 친구가 자취를 시작해서 초대받아 그의 자취방 부엌에서 열심열심히 만든 요리를 대접받는 그런 느낌… 호주식 브런치의 에그스크램블은 우유 양 조절을 잘못했는지 유산지 위로 물이 흥건했고 샐러드의 양배추도 물기제거를 안해서 물이..ㅠ젖어있었음….ㅠ…. 마요네즈는 또 왜 이리 많이 뿌리셨나요ㅠㅠ…. 마늘빵은 딱딱하고.. 화이트 라구 파스타도 시켰는데 라구의 진한 맛이 없다. 익지 않은 마늘의 풋풋한 알싸함이 강하게 느껴지는데다 배달피자에 딸려오는 파마산 치즈가루를 잔뜩 뿌린 것이……. 가장 맛있게 먹은 것이 레몬에이드였음 외부에서 봤을 때는 분위기 좋은 식당이 동네 골목에 생겨서 좋았는데.. 막상 먹어보니 조금 속상했다… ㅠ…. 원래 요리하시는 분이 아닌걸까 생각함……….ㅠ연휴라서 다른 분이 하신걸까요….?ㅠ…ㅠ………….
유라노스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44길 2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