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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디
추천해요
6년

건대는 음식점들의 무덤이라고 생각해요. 1년만 지나도 대부분의 가게는 한철만을 풍미하고 혹은 풍미하지도 못한 채 반짝하고 사라져 버리기 일쑤거든요. 떴다 지기를 반복하는 건대의 거리는 몇 달만 방문을 안 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달라져 버리곤 해요. 그런 와중에 터줏대감처럼 지키는 이곳. 이곳을 안 지 거의 6~7년쯤 된 듯한데 아직도 건재하네요. 그리고 카레는 이 이유를 증명합니다. 카레는 깔끔하면서 빈틈이 없어요. 냉동 튀김을 쓰는 메뉴(모둠카레만큼은 비추입니다-_-)가 더러 있어서 아쉽지만, 아닌 메뉴를 먹으면 그 아쉬움마저 없습니다ㅎㅎ. 개인적으로는 베이컨버섯카레나 야채카레를 추천해요. 오르막을 올라도 들를 만한 곳.

노다메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33길 9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