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음과 추천 사이. 추천하고 싶었던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요로 매긴 점 둘 다 적을게요. - 추천 요리 및 장점 : 트러플 파케리 파스타. 원통형의 면이 잘 삶아져 쫄깃쫄깃 씹는 맛이 좋고 소스도 면에 쏙쏙 잘 배었네요. 프로슈토 때문인지 감칠맛도 훌륭했어요. 다음 방문이 있다면 또 주문할 듯😋 열무 피클도 독특하게 맛있었어요. 지금까지 방문한 코엑스 인근 식당 중에서는 1등이었습니다👍🏻 접객도 섬세하게 이루어져요. - 아쉬운 점 : 보드카 로제 리가토니는 아주 익숙한 맛이었어요. 다진 새우의 식감과 맛이 로제 리가토니와 잘 어우러진다고 느끼지 못하여 차라리 새우보다는 치즈 혹은 말린 토마토를 더 많이 넣어줬으면 어땠을지 생각했어요. 밀가루를 쓰지 않고 치즈와 생크림만으로 만들어 주르륵 흘러내린다던 치즈케이크도 먹었어요. 씹을 필요 없이 그냥 입에서 사르르 녹을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가격에 비해서는 평범한 맛. 전체적으로 가격이 센데 - 물론 강남 한복판이라는 걸 감안해야겠지만 아니 그래도 - 가격이 아깝지 않단 생각이 들었던 메뉴는 트러플 파케리 파스타 하나였고 두 메뉴는 재주문 의사가 없어서 좋아요로 남깁니다. 아마 트러플 파케리 파스타만 먹었다면 추천을 주었을 수도 있는 그런 집 :)

치즈룸 x 멜팅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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