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식을 제외한 모든 졸업 메뉴가 기억납니다. 대학교 땐 우설 덮밥을 먹었고 중학교 땐 깐풍기를 먹었으며 초등학교 땐 회전 초밥, 그리고 유치원 때는 경양식 돈가스를 먹었는데요. 오늘 그 유치원 졸업식으로 20년을 넘게 거스르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ㅋㅋ 이제는 물론 내돈내산이지만요 😂 추억의 맛이고 특별하지는 않지만 묽고 부드러운 크림수프와 사과잼에 곁들여 먹는 뜨거운 식전 빵에서 이어지는 경양식이 그리우시다면 방문해 봄 직합니다. 단, 돈가스에서는 살짝 누린내를 느꼈으니 참고해 주세요. 함박스테이크는 괜찮았고 의외로 생선가스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돈까스의 집
서울 송파구 삼전로 100 아카데미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