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오와'는 '어서 오세요'의 삼척 방언으로서 강원도식(아마?) 닭개장과 닭칼국수 그리고 감자전 등을 판매하는 식당입니다. 식당 사장님이자 손주를 애정하시는 강원도 할머니와의 일화도 팸플릿 등 매장 곳곳에 숨어있으니 찾아보시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것 같습니다 :D 닭개장은 마치 제주 고사리 육개장처럼 국물이 걸쭉하더군요. 고사리 육개장 좋아하시면 마음에 드실 것 같아요. 닭칼국수와 감자전을 포함해서 제일 맛있었던 건 감자전입니다. 정석 그 자체! 다만 기대가 컸는데 생각보다는 음식의 깊이가 얕게 느껴졌고 양은 비교적 적게 먹는 제게도 다소 적어 아쉬웠습니다. 한식이 이런 점에서 힘들지 않나 싶어요. 우리 각자의 경험이 다들 깊고 넓어 충족시키기가 어려움 ㅋㅋ ㅠ 저 역시 강원도에서 2년을 살다 온 사람으로서 이보다 더 맛 좋은 강원도 향토 음식을 숱하게 접해버리고 말았다... 그래도 깨끗하고 포근한 업장과 친절한 접객, 깔끔한 메뉴처럼 깔끔한 맛. 주말 언제라도 붐비는 성수동 일대에서 고요함을 즐길 수 있다는 의의가 있어요.
어부오와
서울 성동구 연무장1길 8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