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맛없을 줄 알지만 가고야 마는 가게들이 더러 있어요. 아무래도 만남을 꼭 맛집에서 할 수만은 없는 게 세상 이치 아니겠습니까. 그냥 적당히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과 수다 떨기 좋은 장소였어요. 분위기가 너무 엄숙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지나치게 격 없지도 않고. 일요일에도 열고요. 메뉴도 양식으로 적당하고요. sns 올리기에 토치로 구운 치즈 등 비주얼 좋고요. 하지만 그러면 뭐 합니까! 목살 스테이크 진짜 맛없었어요!
봄의 정원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로1길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