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집에서 먹는 콩국수” 일요일 광흥창역 근처, 무난하게 깔끔한 음식이 나올 법한 가게가 다 문을 닫아 헤매던 중 들어온 곳. 들어오자마자 시골의 할머니집 냄새가 났다. 기본찬은 약간 쉰 김치, 부추겉절이, 어묵감자볶음. 납작하고 자잘하게 썰어 볶은 어묵만 보다가 둥글둥글한 어묵 사이에 감자가 툭툭 놓여있는 걸 보니 푸근한 기분이 들었다. 할머니집스럽게 콩국수 양도 엄청 많다. 내부도 널찍하고 시원하다.
순정이네 식당
서울 마포구 독막로 18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