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맛이라기보다는 추억과 분위기에 더불어 추천하게 되는 집. 물론 얼마 전에 초콜릿 치킨이라는 괴작으로 한창 후끈했었지만 그 전주터 계속 찾아가던 집. 유독 학교 근처에 치킨 집이 많이 없던 탓에 조금 멀더라도 여기까지 왔다. 여기에 오면 정이 많으신 주인 아저씨가 치킨을 정말 다 먹지도 못할 정도로 많이 튀겨주신다. 언젠가 소원이 여기 치킨을 다 먹어보고 싶은 거일 정도로 말이다. 그래서 여기에 시원한 생맥주 시켜놓고 다같이 이야기하면서 있으면 그냥 좋다. 이래서 치맥을 하는 걸까 싶다. 참고로 소스가 엄청 많은데 일단 다 가져오고 조금씩 괜찮은 걸 선택하면 베스트. 최애는 하얀색 소스가 있는데 바로 그거다. 주문할 때는 다양한 세트들이 있고 가격은 비슷하니 취향껏 맘에드는 사이드가 들어간 걸로 시키면 된다. 사이드가 없는 것도 있지만 빠지면 또 섭섭하니...무조건 3명 이상이 가야 하고 개인적으로는 4명 이상이어야 괜찮게 먹지 않을까. 이 모든 건 엄청난 양 때문이다. 양이 적은 사람들은 작은 사이즈로 시키는 게 돈을 아낀다기 보다는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 포장을 해주지 않기 때문에...
동네아저씨 치킨
서울 관악구 행운2길 16 강수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