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터치가 들어간 와인바입니다. 처음에는 안정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신 걸 봐서 반년이 지나서야 와봤네요. 바쿠탄 - 참치, 우니, 아보카도가 믹스되어있고, 이걸 와사비랑 김에 싸먹는데...사실 맛없으면 반칙인 음식이죠. 가지새우튀김, 양송이튀김 - 튀김 솜씨가 깔끔해요. 시그니쳐라는 레어카츠는 평이 갈려서 다른 메뉴만 시켰는데, 맛있어요. 가지새우튀김이 위에 맛된장 소스가 올려져서 씹을 때마다 맛이 팡팡. 그리고 양송이 튀김도 정말 좋았어요...와인이랑 끝없이 집어먹을 수 있는 맛. 알배추 구이 - 일반적인 양배추 구이와는 다르게 알배추만이 가지고 있는 단맛과 식감이 괜찮았다고 생각해요. 좋은 와인 안주입니다... 이외에도 소고기 간장조림은 딱 일본식 조림 먹는 것 같고, 파스타는 맛은 괜찮았는데 조금은 평범하기도 해요. 생면이라는 메리트가 조금은 무색한? 그리고 이날은 못 시켰지만 사케랑 와인이 같이 있는 게 좋아요. 사케를 주문하면 원하는 잔을 골라서 마실 수 있도록 하셨고. 다만 와인 리스트가 엄청 다양하지는 않아서, 직접 들고 가서 마셔도 좋을 것 같아요. 콜키지는 3만원! 가격 많이 안 비싸고 메인 골목 건너편이라 조용한 것도 조금은 이점일까요? 가까운 분들께는 한 번 추천!
멜드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14길 28-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