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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4.0
5개월

'심플 이즈 더 베스트' 원래 평일에는 흑석동 밖에서 점심을 거의 먹지 않는데, 이 날은 노량진 쪽 갈 일이 있어서 가는 길에 잠깐 들러서 식사한 집입니다. 상당히 유명한 집인지 손님이 끊이질 않습니다. 주물럭청국장 단일 메뉴 같습니다. 말 그대로 돼지주물럭이랑 청국장이 나오는 백반 한 상입니다. 청국장은 그 시중에 파는 것들과 같은 폭력적인 맛보다는 담백구수한 홈메이드의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돼지주물럭은 부추가 들어가서 그런지, 왠지 모를 상쾌함이 가미된 맛입니다. 전체적으로 자주 먹어도 안 질릴 것 같은 집밥 같은 푸근한 메뉴와 맛이었습니다. 양은 그리 많진 않지만, 그래도 요 근래의 서울에서 만원 언더로 이 정도 먹을 수 있는 집이면 훌륭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래식당

서울 동작구 만양로2길 2 신성빌딩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