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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정신이 느껴지는 한 그릇' 흑석시장에 위치한 국수집입니다. 위치도 찾기 어렵고 매장도 협소한데 사람이 넘쳐납니다. 고기국수가 시그니쳐이고 사이즈업, 고기/야채/마늘 추가 등의 옵션이 있습니다. 저는 걍 풀옵션으로 달립니다. 뭔가 한식과 일식이 섞인(후자가 더 비중이 큰) 느낌을 주는 고기국수입니다. 일단 면발에서 윤기가 촤르르 납니다. 때깔이 다릅니다. 사장님의 정성이 엿보이는 탱탱한 면발입니다. 육수는 뭐 그냥 기가 멕힙니다. 깊은 맛이 폭포수마냥 속을 후드려 패는 맛입니다. 먹으면서 몸이 나른해져서 그대로 어디 드러눕고 싶은 느낌이 듭니다. 다만 1인 업장이라서 회전율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웨이팅이 잘 안 빠집니다. 그래도 기다려서 먹는 보람이 있는 맛입니다.

한창희 천하일면

서울 동작구 서달로12나길 2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