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과 구관이 있는데 저는 신관에서 먹었으므로… 이 빗속에도 웨이팅이 있길래 얼마나 맛있나 보자며 들어갔다가 웨이팅 있으셔야지 하고 나옴 콩국+콩국과자 고기만두 소군 오이무침 우롱차 옆테이블은 메뉴하나 시키고 나눠먹던데 혼자 다섯개 시키니 좀 과했나 싶었지만 제가 옳았네요 콩국은 포장마차 등에서 찹쌀도나쓰랑 같이 주던걸 너무 좋아해서, 진퉁은 어떤가 싶어 시켰네요 아무래도 생소한 음식이다보니 사장님이 나오셔서 메뉴 설명을 해주시는데 왠걸 기본자체도 정말맛있어요 기본적으론 콩맛. 곡물에서 나는 단맛에 소금짠맛으로 절묘한 밸런스가 입에 느껴지지만 혀에 오래 남지 않아 깔끔한점에서 정신없이 퍼먹느라 사진에 찍힌 양이 적어보이네요 오이무침은 이런 유사한걸 딤타오에서도 먹어봤는데 거기에 비하면 좀 더 오이의 아삭함과 향이 살짝 더 살아있음 고기만두… 국물 적은 소룡포같았어요 그말인 즉슨 확 물었다간 입에 화상을 입게 될 것이며… 그렇지만 만두간장 곁들이건 아니건 맛 자체가 너무 훌륭했다 불쾌한 잔맛이 안 남는 만두속 너무좋네요 소군은 바리에이션이 좀 있었어요 맵군이라던지, 위에 마라소스를 얹어준다던지 마라버전을 먹고싶었으나 구내염 달고 먹었다간 정말로 입에 구멍이 날거같아서… 들어있는 만두속은 고기만두와 유사한 것 같아요 이건 튀김을 정말 잘 튀겨내서, 기름기 없이 매트한 표면을 자랑함 식감 말해 뭐합니까… 극상이예요. 날카롭게 부서지지도 않고, 입에서 씹는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이 그저 고소하고 바삭하고… 맥주땡기고… 차가운 음료를 좋아해서 냉우롱차를 시키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기름진 음식들이 메인이다보니 따뜻한게 낫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그렇지만 입 안의 기름기들을 가셔내기엔 모자람 없습니다 꽈배기와 공갈빵을 팝니다 각각 5개씩에 만원인가 했어요 단맛 적은게 입 심심할때 와작거리긴 좋은데… 딱딱하네요 그래도 맛이좋다
신발원
부산 동구 대영로243번길 6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