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용비어천가 지하에 위치한 팬다. 꽤 오래된 중식당같아요. 맛있는 새우살 가지요리!! 먹고 왔어요. 새우가지요리는 메뉴판에 없는 메뉴에요. 다진새우살과 촉촉한 가지를 바삭하게 튀겨내고 피망이 곁들여진 새콤달콤한 소스에 버무려 나오는데 와.. 맛있어요!!! 튀김이 쉽게 무너지거나 흐트러지지도 않고. 볶음밥 시켜서 요리 소스와 같이 드시길 추천! 색깔이 너무 알록달록해서 당황했지만 무난한 볶음밥이에요. 사천탕면은 보기보다 매콤해요! 조개탕 국물같은 가볍고 알싸한 맛이라 좋아요. 이름 날리는 중화요리집처럼 해산물이 엄청 신선하다거나 하지는 않지만 넉넉하게 들어있고, 내공있게 조리된 느낌. 애매한 시간대에 가서 손님이 없었는데, 사장님이 약주 하냐고 하시면서 연태고량주에 칭따오를 타서 주셨어요(!!!) 신기하게 쓴 맛이 하나도 없고 에이드같아요.. 엄청 오랜 기간 이것저것 조합해 발견한 꿀조합이라고 해요. 청와대나 근처 기업들에서 회식 오면 사장님이 꼭 추천하는 조합이라고 하네요. ㅎㅎㅎ 가격이 머릿속 계산보다 애매하게 나와서 술값이 포함인건지 잘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엔차이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3길 36 용비어천가 지하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