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궁금했던 신촌 카페. 만석이라 실패하고 두번째 도전만에 성공! 내부는 굉장히 좁은 편. 총 수용인원이 10명도 채 안되지 않을까 싶다. 라이언 그림의 단호박 파이가 참 귀여웠는데 라인업에 없던지라 인절미 치즈케이크, 소보루 라떼, 라즈베리 아이스티, 밀크티 주문. 음료보다는 케이크가 더 만족스러웠다. 음료 중에는 소보루 라떼가 가장 맛있었는데, 우유 위에 커피가 완벽하게 층을 분리해 자리했고(신기), 윗 크림과 소보루를 따로 떠먹으면서 즐기면 됨. 전체적으로 어느 하나가 달거나 쌉쌀해서 팍 튀지 않는 밸런스가 좋았다. 라즈베리 아이스티는 상큼 달달한 티 에이드 느낌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밍밍... 계속 저어먹어도 음료 자체가 뭔가 만족스러운 느낌은 아니었다..! 꼭 라즈베리 콩포트 과육과 함께 즐겨야 나은 맛. 밀크티는 여러 찻잎을 블렌딩한 듯 복잡한(?)맛. 인절미 치즈 케이크는 실제로 떡이 안에 들어가있다! 먹기가 약간 불편했으나 쫀득한 떡과 꾸덕 치케, 달지 않은 크림, 고소한 콩고물 조화 굿. 자리만 있다면 종종 들려볼 것같다.
카프카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4길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