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25 구제주의 제주시청 번화가에서 핫한 요리주점. 분위기가 상당히 좋은 좁은 주점에 요리들의 맛이 뛰어나 여기저기에서 많은 추천을 받았던 곳이다. 간만에 시청에서 한 잔 마실 기회가 생겨 방문해보았음. 웨이팅이 상당하다고 들었는데 운이 좋게도 워크인으로도 바로 입장 가능했다! 럭키비키😆🤘 나중에 직원분께 물어보니 예약은 20시까지만 받고있고 그 후는 워크인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다. 메모메모. 이곳은 닷지와 테이블이 적절히 배치되어있는데 닷지석으로 자리를 잡았다. 여러 미디어에서 이런것을 멋지다고 포장하기 전부터 왠지 셰프와의 거리가 가깝고 바로 요리를 전해받을수있는 이 자리를 좋아해왔다. 뭔가 대접받는 것 같은 이 기분!! 번화가 한복판에 자리하고있어서 차를 갖고 방문은 불가능하다시피하고 제광교회 인근의 노상주차장을 이용하여 주차 후 5분정도 걸어오거나 아예 대중교통을 타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먹은 메뉴는 #핸드릭스진토닉 9,900원 #생참치김밥 21,900원 #성게추가 11,900원 #따듯한 스지어묵탕 22,900원 #공기밥 1,500원 늦은 시간의 방문이어서 그런지 주문할 때 돔베고기랑 봉초밥이 안된다고...봉초밥 먹고싶었는데 다음 기회에. 요리를 기다리는데 웰컴 식전주를 서비스로 받았다. 감귤피로 만든 제주술 '니모메' 였는데 큰 기대를 하지않고 마셨으나 오? 산뜻하고 가벼운 감귤향에 단 맛, 딱 식전주로 적합했다. 오늘의 술은 진짜진짜 애정하는 핸드릭스진토닉. 늘상 먹어왔듯이 기대했던 비주얼은 아니었다. 얇게 슬라이스된 오이가 어디간거야!! 보이지 않안음. 그대신 독특하게 시소를 얹어서 준다. 다른 곳과 차별화전략은 좋으나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든다. 오이는 없었지만 향긋하고 청량한 맛이 굿. 조금 달았으며 시소가 맛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않아 좋았다. 그다음은 메인 요리인 후토마끼. 참치의 부드러운 살과 우니의 고소한 바다맛이 뒤섞여 아주 훌륭한 맛과 식감을 보여줬다. 특히 그 거대한 한 피스를 입에 넣고 모두 섞어 씹는 재미가 있었다. 시소의 향과 맛도 특징적이었음. 이곳은 시소를 많이 활용하네 독특하다. 허허, 재밌네~ 조보아씨 내려와ㅂ... 마지막은 스지어묵탕. 여러종류의 어묵에 보들보들하고 쫄깃한 스지가 함께 푹 끓여져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좋다. 짭잘한 국물이 입맛을 돋궈서 먹다가 밥을 시켜 말아먹었음. 한국인의 마무리는 역시 밥이지!!?? 상당히 만족스러운 경험이어서 추천해준 지인들에게 감사. 재방문의사 있고 나 또한 추천할만한 곳이었음. 굿!!
정대
제주 제주시 서광로32길 29-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