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6.16 함덕의 마을 안쪽길에 자리한 카페. 요즘 흔히 보이는 제주의 구옥을 힙하게 리모델링하여 장사를 하는 곳으로 사장님의 독특한 인테리어 센스가 돋보이는 곳이다. 본건물에 들어가기 전에 보이는 마당은 흰 조약돌이 깔려있고 징검다리처럼 넓적한 돌들이 놓여있는데 마치 맑고 얕은 냇가에 들어온 느낌. 한쪽 구석에는 업라이트 피아노가 있어서 날이 좋을때는 가볍게 연주도 하려나 싶다. 실내는 꽤 넓은 공간에 행잉플랜트들이 군데군데 보이고 여러 엔틱한 인테리어물품들이 전시되어있음. 여러 예쁜 찻잔과 조명, 나무들이 묘하게 구옥과 잘 어우러져 꽤 멋진 분위기를 자아냄. 맘에 드는 공간! 주차장은 따로 보유하지않은듯 보이고 건물 뒷 편의 주택가 건물이나 길 건너 맞은편의 바닷가 인근에 세우고 걸어오는 것이 좋아보인다. 내가 먹은 메뉴는 #솔티크림 진심 바나나 라라떼 6,500원 #루이보스 레몬 6,500원 #꿈꾸는 테디 무스 치즈케이크 7,500원 드링크 두 잔과 떨어진 당을 채우기 위해 디저트를 시켜보았음. 디저트를 둘러보는데..어마어미한 것을 발견해버렸다!!! 엎드려 누워있는 곰돌이 케이크를 발견한것!! 엎더져서 꿈을 꾼다는 곰돌이 치즈케잌. 엄청나게 귀여운 모양새가 한 눈에 들어와서 바로 구매를 해보았음. 동물모양의 무언가를 먹을 때 많이 고민되는 것이 자르는 부위인데 마침 조조와 관우의 에피소드가 머리에 떠올라서 참수를..."관공..어찌하여 목만 오셨소"😂 역시 머리가 맛있어. 맛은 다른 곳의 치즈케이크들과 크게 다르지않았으나 우선 서늘한 온도로 나온것이 마음에 들었고 라이트하면서도 꾸덕한 특유의 질감이 좋았다. 루이보스티는 아주 무난하고 평범했다. 나름 시원하여 좋았고 또다른 장점으로는 이 카페는 앞서 말한것처럼 빈티지하고 정말 예쁜 소품이나 찻잔이 많아 감성적인데 그에 걸맞는 다기와 찻잔에 차가 담겨나온다는 것!! 눈으로 보기만해도 훌륭해😍 마지막으로는 솔티크림바나나라떼. 바나나의 은근한 달달함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좋음. 그런 부드러운 맛에 크러쉬된 바나나칩의 딱딱한 텍스쳐가 재미있다. 입안 가득한 단 맛이 정신을 바짝 차리게 만들어준다. 상당히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인데 손님이 이렇게 없고 조용하다는게 잘 이해되지않는 멋진 장소. 유명해질때까진 잘 이용해봐야지~🎶
라라떼 커피
제주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49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