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5 구제주의 종합경기장 근처에 있는 밀면전문점. 제주에서 꽤나 유명세를 떨치고있는 밀면의 산방식당에 견줄 수 있는 도민맛집. 신제주의 노형과 구제주의 제주공항점 중에는 오늘 찾은 이곳을 훨씬 좋아한다. 같은 브랜드인데도 맛 차이가 꽤 난다는것이 신기함. 여름의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 식사하기가 편치않으니 몰릴때를 피해서 가는것을 추천함. 오늘은 우연히도 주차자리도 쉽게 나고 3번의 기다림만에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내부는 꽤나 넓고 테이블의 수가 엄청 많다. 그 많은 곳에 손님이 가득 차 있으니 복잡함도 대단하여 서빙을 종업원과 로보트가 나누어서 함. 어느순간부터 서빙로보트가 여기저기에 많이 보이는데 이거 아이디어 정말 괜찮은듯. 주차는 식당의 바로 옆에 3자리 정도 가능하나 늘 가득차있는 상태이니 큰 기대를 하지않는것이 좋아보이고 주변의 종합경기장 배드민터장 주차장이나 도로 갓길에 주차가 가능하다. 내가 먹은 메뉴는 #물밀면 8,000원 #왕만두 8,000원 물밀면은 딱 기본에 충실한 맛. 면이 꽤 보드랍고 가늘며 살짝만 힘을 주어도 톡 끊어질정도. 먹기에 굉장히 편하다. 맛은 특별하지는 않으나 무난히 맛있었고 과히 매콤하지도 않으면서 조금의 단 맛이 입맛을 당긴다. 기본적인 면의 양도 상당히 많아서 곱배기를 시키지 않아도 성인 남성에게도 충분히 배부를만한 양이었다. 왕만두는 엄청 큰 것이 7개가 왔다. 그 생김새도 일반적인 양판 만두들처럼 동그랗게 띵 퍼진게 아니라 독특하고 속이 가득 찬 것이 어디서 받아오는것이 아니라 직접 만든다고함. 쫄깃쫄깃한 피에 고기와 여러 야채가 다져진 소가 아주 맛이 좋다. 숟가락으로 만두를 절단낸 후 간장을 가져와 사알살 묻혀서 먹으면 편하기도하고 맛도 좋고 최고!! 여름마다 시원한 국물에 면요리가 땡길때 종종 방문하는 곳인데 오늘도 성공! 맛이 무난히 좋아 가벼운 한끼 식사로, 혼밥으로 추천할만하다.

하르방 밀면

제주 제주시 공설로 53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