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7.18 종로 익선동에 자리한 상당히 힙한 요리주점. 본 거리가 아닌 익선동거리의 끝자락에 위치해있으며 미리 검색을 해서 외관을 본적이 없다면 겉보기로는 쉽게 찾을 수 없다. 나와 같은 손님이 많았던 것인지 두어번 근처를 헤메며 돌아다니고있으니 직원분이 나와서 나를 데리고 갔음😆😆 간판에 "103, IKSEON-DONG" 이라고 적혀있는 힙해보이는 곳을 들어가면 된다!! 내부는 좁고 길다라며 테이블이 많지않으나 닷지좌석도 있고 야외에도 테이블을 놓아 꽤나 감성적이며 마치 프랑스처럼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서울은 이런 멋진 가게들이 많아서 부럽다. 제주는 왜 이런게 많이 없을까.. 내가 먹은 메뉴는 #바지락술찜 22,000원 #파스타면 추가 2,000원 #칠리치즈감자전 17,000원 #산토리하이볼 8,000원 국물요리가 땡겨서 시켜본 바지락술찜. 살짝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꽤 좋고 해장용으로 먹으면 딱일듯. 마시면서 깨고, 깨면서 마시고 좋군!! 자그마한 꼬마 바지락들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있어서 하나하나 까서 먹는게 정말 어려웠지만 이리도 많이 넣어준 식당의 마음에 감동받았음. 바지락술찜에 바지락이 이리 많은것 처음 경험했다. 그리고 파스타면은 추가해서 먹는 것을 추천하는데, 술 마시다보면 은근 고파지는 배를 달랠 수 있는데다 양도 솔찮히 많아서 좋다. 그다음은 칠리치즈감자전. 동그란 것을 반달모양으로 접은것인지 독특한 외관을 갖고있음. 치즈가 잔뜩 아낌없이 뿌려져있어서 만족스러웠고 겉면이 아주아주 바삭바삭하게 잘 익혀져 식감이 상당히 좋았던 감자전. 치즈의 풍미와 칠리소스의 매콤함이 맥주와 환상적으로 어우러졌음. 그러나 그 특유의 바삭한 단단함때문에 소스를 찍어먹기는 어려웠다. 좁은 소스 종지에서 찍기가 쉽지않... 상당히 힙하고 왁자지껄한 분위기에서 귀가전 시원히 한 잔 마실 수 있어서 좋았던 곳. 안주의 퀄리티도 뛰어나니 재방문의사있고 추천할만하다.
시미시미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30길 4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