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8.22 구제주의 오라동, 오라오거리 인근에 있는 꽤 큰 카페.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곳에 자리해서 여행객들이 꽤나 많이 들리고 그 유명한 제주도의 애플망고를 이용한 음료와 디저트, 생과를 파는 곳이다. 출국하는 날 마지막으로 들러서 선물사가거나 시간때우기 좋아보임. 겉에서 보기보다 실내는 상당히 큰 편이고 넓직한 테이블 배치와 사이사이의 공간이 마음에 든다. 웬만해서는 옆의 방해를 받지않고 쉴 수 있을 듯. 메인 공간 외에도 구석에 1,2층으로 나뉘어진 작은 공간들이 있는데 특히 이 곳의 2층을 잘 활용하면 좋을듯. 내 취향이었던 공간. 주차는 건물 앞쪽으로 약 5-6대 정도 가능한 공간이 있는데 내부 공간의 크기나 수용인원을 봤을때 더 큰 공간이 있어야할 듯 보였다. 그 앞의 도롯가에 주차가 불가능하기에 뭔가 대책이 있나..궁금함. 나는 운 좋게도 카페앞에 한 자리가 비어서 주차를 편히 할 수 있었음. 내가 먹은 메뉴는 #애플망고빙수 1인용 22,000원 #제주감자스프 8,500원 #초코초코 Iced 5,500원 메뉴판에 스프가 있는것을 보고 신기해서 감자스프를 시켜보았다. 일반적인 디저트와 음료만 파는 것이 아니라 브런치메뉴들도 가볍게 판매를 하는 듯. 감자스프. 따듯하고 포근한 무난무난한 맛. 농도가 조금 옅어서 아쉬웠지만 식사가 애매한 시간에 먹는다면 허기를 달래줄 좋은 대안이 될 듯보인다. 날이 너무 더워 시킨 아이스 초코초코. 이름 그대로 초코초코한 맛. 다른 곳의 아이스초코에 비하면 상당히 진하고 맛있다. 최근 먹어본 비슷한 계열의 음료들 중 가장 맛있었음. 당도가 엄청나서 순간적으로 에너지가 충전되고 정신이 번쩍 드는 효과가 있었다. 그다음은 메인메뉴인 애플망고빙수. 1인분과 2,3인분이 있기에 주문할 때 이것저것 많이 시키니 큰 것을 시키면 남겠다싶어서 작은 것을 주문했다. 그런데 정말 좀 심할정도로 작은 것이 나와버려서 당황했음. 아니 이게 1인분 맞냐고요.. 외관에서 오는 찜찜함과는 다르게 맛은 엄청났다. 고급스러운 부드러운 식감이 인상적이고 달달했음. 입안에서 씹기도전에 스르륵 해체되는 느낌이 신선한데 이것이 당도때문인지 식감때문인지 참 좋았다. 위에 올려져있는 망고아이스크림은 너무 진하고 응축된 느낌. 헐렁하게 묶여있는 질감의 생망고의 퀄리티가 더 훌륭했다. 빠르게 녹으니 여러 메뉴를 시키게되면 이것을 먼저 집중공략하여 먹어버릴것! 처음 와보는 카페였는데 전반적으로 좋은 인상을 받았고 여름이 다 가기전에 질좋은 애플망고빙수를 먹을 수 있어 흡족했다. 추천할만한 곳.
먹쿠슬낭 여행자카페
제주 제주시 오라로 2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