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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4.0
1개월

2024.9.26 서귀포의 동문로터리 인근에 자리한 작은 카페 겸 빈티지 옷가게. 제주시 탑동의 소모소를 방문해 쇼핑을 하던 중 이 곳의 존재를 알게되서 갈 날을 벼르고있다가 드디어 방문해보게되었다. 내가 매우 좋아하는 파스타 맛집인 '센트로' 인근에 자리해서 더욱 마음에 들었음. 1차 목표는 옷이고 그 다음이 음료였음. 제주시랑 다르게 음료를 판다기에 관심이 간다. 음료를 사면 옷을 5%할인해준다고 하니 참고해보기! 외관은 제주의 옛 주택을 그대로 이어받아 느낌을 살려 빈티지하다. 자갈이 깔린 자그마한 마당을 지나면 본 건물이 드러나는데 옷을 사지않더라도 카페메뉴만 이용할 수 있도록 작은 창이 바깥으로 나있다. 괜히 들어가서 거절을 잘 못하고 소심한 손님들은 그냥 이 창문을 통해서 음료만 마셔도 좋을듯. 빈티지, 편히 말하면 깨끗히 잘 관리된 중고 옷과 악세서리를 파는 곳으로 매장이 크지않아 많은 종류가 있지는 않아서 아쉬웠다. 옷 구경과 구매가 목적이면 같은 이름의 제주지점인 탑동을 방문해보는 것이 좋겠다. 전용 주차공간은 따로 없고 주차가 심각하게 어려운 편이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공간이 아주 부족한 편이고 때에 따라서는 운전조차도 어려움. 서귀포 구도심의 동문로터리 인근은 대체 언제쯤 주차를 편히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내가 먹은 메뉴는 #시구나 3,000원 옷 사이 한 켠에 아담하게 차려진 공간에서 주문하는 음료. '시구나'라는 것이 시그니처메뉴라고해서 그것을 추천받아서 시켜보았다. 레몬우롱슬러시라고 하는데 일찍이 먹어본적이 없던 종류의 음료수였음. 예전에 마셔봤던 한약재 가득한 수제 코카콜라와 유사한 맛이 난다. 그래서 동남아스러운 분위기를 잔뜩 풍기는데 제법 신선하고 재미있는 메뉴였다. 오며가며 주차할 자리만 있다면 재방문해보고싶은 곳. '센트로'에 식사를 하러오면 방문하는 코스가 될 것 같다. 즐거운 장소였음.

소모소

제주 서귀포시 태평로449번길 1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