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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9.29 애월의 산속인 유수암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 사진을 다 잃어버려서 여친의 사진으로 대체. 평화로를 타고가다가 꺾어서 내려가면 금방 발견할 수 있는데 처음에 눈에 들어오는게 빌라같은 집들이어서 잘못온줄... 당황하지말고 조금 더 깊이 들어오면 오두막이 보이니 좀 더 들어가보자. 멋들어진 가든을 끼고있는 오두막. 큰 나무가 그늘을만들고 듬성듬성 있는 테이블에 서늘한 바람이 불어덥지않은 초가을에 너무나 맘에 쏙 드는 장소임. 오두막안의 한켠에는 여러종의 델리 물품들을 팔고있었는데 꽤 품질 좋고 흥미로운 것들이 많아서 구매욕구를 마구 불러일으켰다. 몇 종류의 빵과 디저트류를 팔고있어서 이 곳에서 먹거나 포장해갈 수 있고 커피나 음료도 주문가능하다. 주차는 오두막의 바로 옆에 공터에 쉽게 가능한데 다들 오두막의 앞 도로에 마구 정차하고 사러 가고 이용을 하더라는.. 내가 먹은 메뉴는 #슈나이더 탭5 호펜바이세 9,900원 #여름기억 Iced 6,800원 #토마토치아바타 4,800원 도수 8.2%의 꽤 강한 밀맥주. 그러나 그 도수가 잘 느껴지지않을정도로 목넘김이 부드럽고 마시기에 편했다. IPA와 헤페바이젠의 독특한 조합이 매력적이었음. 꽤 예쁜 이름을 지닌 커피인 여름기억. 이 곳의 커피 중 가장 산미가 좋은것을 추천 받아서 시켜봤다. 깔끔하고 밝은 산미가 인상적으로 다가오며 과실미가 강하게 느껴진다. 상당한 수준의 커피. 심심풀이로 씹을 간식으로 시켜보았던 토마토치아바타. 퐁신하고 꾸덕한 치즈의 질감에 조금 산미있는 토마토가 만나서 조화롭다. 아주 맛좋음. 요즘같은 가을날씨에 상당히 어울리는 공간으로 커피와 빵이 아주 마음에 들었던 곳. 다른 베이커리류도 인기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꼭 재방문하고싶은 곳이다. 굿.

홀츠

제주 제주시 애월읍 하소로 68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