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6 제주시에서 중문으로 넘어가는 평화로에 자리한 카페. 도민이나 관광객 누구나 알고있는 유명한 장소인 새별오름의 근처에 있으며 아르떼키즈카페의 바로 옆에 있어서 가족단위의 방문도 많은듯. 오픈한지 오래지않은것 같은데 이미 주위에서 다녀온 사람들도 많은듯하다. 그래서 궁금해서 방문해보았음. 매우 큰 부지에 고급스러운 외관, 자리도 넓직하니 공간을 잘 활용해서 좋고 농장이나 농장과 관계된 기계창고같은 느낌도 잘 살려놓아 컨셉이 확실하고 독특해보인다. 판매되는 상품들도 농장에서 재배될법한 채소나 작물들을 가지고 실제 모양과 비슷하게 구현을 해놓았고 맛도 그에 맞춰서 낸듯. 먹어보니 몇몇은 정말 깜짝놀랄정도로 맛이 있었다. 한켠에 '제주애퐁당'이라는 기념품, 소품샵이 있는데 가볍게 구경하기에 좋아보였다. 그러나 관광객이면 모를까 도민인 내가 살만한 것은 보이지않아서 아쉬웠음. 주차시설이 완벽할정도로 넓고 잘되어있으니 차를 갖고 편히 방문하면 될듯. 내가 먹은 메뉴는 #제주당 채소밭 세트 19,800원 각각의 빵을 따로 골라서 6개를 사면 21,000원인데 세트로 구매를 하면 조금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그렇게 구매를 해보았다. 6개의 종류에는 꿀고구마빵, 햇감자빵, 양파빵, 구좌당근빵, 호박빵, 옥수수빵이 있어서 평소에 고르는것을 어려워하는 사람은 이걸 구매하는게 맘편할듯. 고구마빵. 진짜 고구마맛. 약간 구운 고구마같은 느낌에 쫀쫀한 식감이 재미있다. 텁텁한 특유의 느낌을 어찌 살린건지..빵이 신기하다. 막걸리가 생각나는 맛이었음. 감자빵. 6개의 빵 중에 제일 맛있었던 빵이다. 엄청나게 부드럽고 쫀쫀한 식감이 마치 감자로만든 떡을 먹는듯한 느낌이었으며 감자의 풍미를 제대로 표현해냄. 당근빵 보여지는 비주얼이 최고. 진짜 당근을 가져다놓은 줄 착각했음. 그러나 맛은 다른 빵에 비해 아쉬웠다.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이 참 좋으나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 다른 음료를 더해서 같이 먹으면 좋을듯함. 양파빵. 양파의 부드러운 크림이 대단히 맛좋다. 양파링을 녹여낸듯한 고소한 맛에 양파향이 꽤나 잘 어우러져서 감자빵과 함께 최고였음. 호박빵. 엄청나게 건강한 맛. 단호박으로 만들어진 무스가 폭신한 빵안에 들어있고 호두나 콩같은 견과류같은것이 있어서 아삭히 씹는 식감이 있어서 좋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달면 좋겠다싶었다. 옥수수빵. 실물의 맛을 빵으로 구현하는게 대단한 것 같다. 부드러운 빵의 느낌이 좋고 구운 옥수수에 옥수수크림이 잔뜩 들어간 맛이 꽤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빵들이 부드럽고 쫀쫀한 식감이라 이런 빵을 평소에 좋아하는 내게는 더 맛좋게 다가왔고 각종 야채의 맛들을 비슷하게 구현하고 빵의 모양까지 신경쓴 것이 멋있어보였다. 요즘은 맛은 기본에 아이디어가 없으면 안되겠다는.... 재방문의사 있고 추천의사 있음.
제주당 베이커리 카페
제주 제주시 애월읍 월각로 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