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1 신제주의 메인 거리인 제원 큰 길가에 새로 오픈한 식당. 일본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감성의 외관에 눈이 끌리는 곳이다. 오픈한지 며칠 안된것같아보여서 궁금해서 방문해보았음. 내부의 인테리어도 외관과 비슷하게 일본풍으로 되어있고 꽤 깔끔하고 아기자기한데다 테이블이 많고 혼밥족도 부담없이 올 수 있게 준비되어있어 손님을 많이 받을 수 있어보인다. 그러나 테이블에서 쉰 냄새같은것이 나는데 아마도 대충 덜 빨고 말린 행주같은걸로 테이블을 닦아서 그런듯. 여기에서 눈치를 채고 나갔어야하는데...인간은 늘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는 것 같다. 예전에도 이랬는데😂 꽤 번화한 도롯가에 붙어있는 식당이라 주차장을 딴소 보유한 것 같지는 않고 길 건너편에 있는 공영주차타워에 주차를 하고 걸어와야 편히 방문할 수 있다. 내가 먹은 메뉴는 #마라마제우동 12,900원 #추가 고기교자 3pcs 2,500원 #미소카츠동 9,500원 첫 음식은 미소카츠동. 짭자름한 미소소스가 카츠 위에 올려져있는데 딱 시판의 맛이 난다. 아마도 냉동 돈가스를 쓴 것 같고 적은 양이 아쉽다. 이 퀄리티면 가격이 더 싸면 좋겠는데.. 그다음은 마라마제우동. 평소에 마제소바를 즐겨먹는 편이라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주문을 해보았다. 우동면이 들어간다는것이 차별점이니 재미있는 식사가 가능할듯보였으나... 우선 미친듯이 적은 양이 나를 놀라게한다. 한입거리인듯. 너무 놀라서 당황하며 먹었는데...거의 다 먹었을 때 나중에 직원분이 나와서 재료의 양이 충분히 없는 상태에서 음식이 나갔다면서 다음에 오면 더 잘해주겠다고...????!!!!! 간만에 화가 제대로 났다. 이야기를 잘 나눠서 이것은 환불을 받았음. 맛이라도 있으면 좋았겠으나 미묘한 싱거움이 느껴지며 간이 제대로 안되어있고 마라는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처음으로 먹어본 맛... 마지막은 추가로 시킨 고기교자. 그나마 제일 맛이 좋았고 무난히 먹을 수 있었다. 최근 이런 인테리어와 분위기의 술집이나 음식점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은데 편견이 생겨버렸다. 배를 채우기위해 먹었지만 양도 적고 맛도 아쉬웠던 곳.
요미 우돈 교자
제주 제주시 신광로 2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