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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 신제주의 연동대림아파트 인근에 자리한 낙지전문점. 낙지는 늘 신제주로터리 근처에 있는 여러 식당들을 다녔었는데 오랜만에 다른 동네에 있는 곳을 찾아 방문해보았다. 유튜브를 보는데 등장해서 궁금해서 저장해놓았다가 날을 잡고 찾아왔다. 유명 유튜버가 맛나다고 하여 큰 기대를 하고왔음. KCTV에서 수목원 방향으로 쭉 들어오면 자리한 주택가의 인근에 있고 그 덕에 주차는 상당히 힘든 편이다. 식당 내부는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있고 모두 다 테이블로 가득 차 있다. 홀을 담당하는 분은 외국인 종업원 한분이셨고 다른 분들은 안쪽에서 조리를 하는 듯 보였음. 그런데 외국인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주인분들께 태도를 배운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직원분이 꽤 불친절했다. 제대로 닦여있지도않은 테이블의 상태도 더러웠고 식사가 시작하기도전부터 상당히 불만족스러웠다. 음식이라도 맛이 있으면 좋으련만. 내가 먹은 메뉴는 #낙지볶음 2인분 30,000원 #파전 20,000원 주문을 하고나니 곧 차려지는 밑반찬들. 개 중에 두부에 양념간장을 얹은 것이 무난하니 맛났다. 두부의 식감이 단단하여 좋고 양념간장의 간이 좋다. 샐러드는 적당히 신선하고 드레싱이 맛났다. 드레싱의 맛으로 두그릇 먹었음. 추가반찬은 식당의 가운데에서 셀프로 추가가 가능하다. 독특한 비주얼의 파전. 겉보기에 아주 바삭바삭해보이고 기름기가 쫘악 빠져보이는 것이 입맛이 싹 돈다. 가운데에 동그랗게 계란이 부쳐져있어 예쁘게 보임. 맛은 오븐에 구운것처럼 담백하고 기름기가 덜하다. 그래서인지 식사가 끝날때까지도 바삭한 식감이 유지가되고 식어도 덜 느끼하게 먹을 수 있었다. 깔끔해서 좋았던 메뉴. 낙지볶음. 옆에 놓인 소면을 낙지볶음 양념에 슥슥 비벼서 먹으면 되는데 소면이 왜인지 모르게 들러붙고 쉬이 떨어지지않아서 먹기에 편하지는 않았다. 크고 탱글한 낙지가 인상적이었고 양배추를 많이 넣어줘서 입에서 매운맛도 잡고 식감도 잡아주었다. 맛은 꽤 무난하면서도 달고 매웠음. 양이 꽤 많아서 곁들여진 밥과 함께 먹다보니 금새 배가 차올랐다. 파전이 조금 남아서 포장을 해서 집으로 가지고갈 수 있었다. 애매하게 양이 남으면 포장요청을 하면 잘 들어주니 놔두고 나오지말고 시도해보자. 맛도 적당히 있고 양도 괜찮았으나 식당의 접객이나 깔끔함이 넘나 아쉬웠다. 다음에는 딱히 재방문할 것 같지는 않고 구관이 명관이라고 원래 다니던 곳을 가는게 나아보인다.

진낙지앤

제주 제주시 연화로2길 3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