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6 구제주 종합경기장 인근에 생긴 해장국 맛집. 원래는 함덕의 바닷가쪽 골목에서 장사를 했었는데 맛이 아주 훌륭해서 장사가 엄청나게 잘 되어 분점이 생긴것으로 알고있다. 본점도 함덕이 아니라 조천의 만세동산쪽으로 이전한 것 같은데 이전한 이후에는 가본적이 없음. 맛이 아주 좋지만 제주에는 맛있는 내장탕집들이 아주 많으니 대체제가 있어서.. 아침에 운동을 하고나서 배가 슬슬 고파져서 들렀는데 7:30쯤에 왔는데도 이미 영업을 하고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장사해서 오후가 되기전에 마무리를 하니 식사를 하려면 시간을 잘 계산해서 가야한다. 깔끔하고 나름 넓직한 내부. 테이블이 꽤 많아서 손님을 대량으로 받을 수 있을 듯 하고 현장에서 캐치테이블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웨이팅을 할 수 있다. 메뉴는 단순하게 딱 두가지, 해장국과 내장탕. 제주는 국물요리를 참 잘하는편인데 그중에도 나는 내장탕을 매우 좋아한다. 국물의 깊이가 달라달라. 식당 건물의 바로 앞에 몇 대의 주차공간이 있으며 종합경기장 인근도로들은 도롯가에 따로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라인이 그려져있어서 그곳을 이용하여 주차하면 된다. 내가 먹은 메뉴는 #내장탕 11,000원 주문 후 빠르게 세팅되는 식사상. 반찬은 깍두기 하나, 달고 맛있다 갈치속젓과 쌈장이 주어지니 내장탕의 내용물들을 원하는대로 찍어먹으면 된다. 그냥 건져서 먹는것보다는 소스를 찍어먹으면 여러 풍미가 느껴져 먹는 재미가 있다. 갈치속젓은 풍미가 부드럽고 냄새가 강하지않아 초심자들도 쉽게 먹을 수 있고 쌈장도 무난무난하다. 내장탕을 받자마자 잘한다고 느낀점이 온도! 이 곳의 음식들은 엄청 팔팔 끓여서 오지않아 먹기 편하다. 나처럼 뜨거운 것을 매우 못 먹는 사람은 이런 배려가 매우 고맙다. 깔끔하고 담백한 국물이 인상적이다. 내장 부속물들의 잡내가 단 하나도 나지않고 맛에 영향을 주지않는다. 원래의 맛도 좋지만 조자려진 고추랑 다진 마늘을 넣으면 풍미가 더 깊고 기분좋은 매콤함이 더해져 국물맛이 좋아진다. 자극적인거 좋아아. 아주 깨끗하게 손질된 내장이 굿. 쫄깃쫄깃한 식감에 많은 양이 만족스럽고 밥까지 뚝딱 말아먹으면 끝!!! 늘 만족스럽고 맛있게 먹는 함덕골목. 본점을 굳이 가지않아도 제주시내 가까이에서 먹을 수 있어서 참 좋다. 개인적으로 제주도내에서 세손가락안에 든다고 생각함. 추천추천.
함덕골목
제주 제주시 오라로 12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