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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4.5
6개월

2025.2.10 신제주 노형에 생긴 신상 무국적술집. 동네를 걸어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 곳으로 생각없이 보며 지나다닐때는 작은 카페인줄 알았던 곳이다. 위치는 노형동 한라대 아랫쪽의 소방서 뒷 편. 내부는 ㄱ자 모양으로 코너에 자리해있어서 공간이 크지않고 테이블이 많지는 않으나 활용이 잘 되어있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매우 친절한 접객도 굿. 전용의 주차장은 따로 안보이는듯하고 술을 마시러 오는 요리주점이기에 차를 갖고오지 않는것이 좋아보인다. 내가 먹은 메뉴는 #굴파스타 17,900원 #매콤홍합토마토스튜 20,900원 #파스타추가 3,000원 #오로시하이볼 6,000원 적당한 길이의 면같은 것의 튀김과 스프가 기본 안주로 나왔다. 면의 튀김이 꽤 바삭하고 맛있었고 스프는 무난무난했다. 간만에 집이 아닌 밖에서 마셔본 오로시하이볼. 엄청 큰 로즈마리가 들어있어서 향이 엄청나게 좋다. 저당하이볼이라하여 저당시럽, 제로토닉, 저당음료를 재료로했다고 한다. 술을 마시고싶은데 양심에 찔려 못 먹고있었다면 이것을 마셔보면 좋을듯. 위스키가 45미리나 들어가서 맛도 적당히 진하고 아주 깔끔하게 떨어지는 것이 만족스러웠다. 시즌 한정메뉴였던 굴파스타! 게을러서 포스팅이 늦어져 완전히 다른 계절에 올리게 되었다. 요리에 불향이 입혀져있고 향긋한 레몬냄새가 좋다. 마늘쫑이 조화롭고 식감이 좋았으며 굴이 단 하나도 비릿하지않게 잘 조리되어 만족스러웠고 면의 삶기정도도 훌륭! 양이 많아 식사나 술 안주로도 좋아보였다. 매콤홍합토마토스튜. 비주얼은 한동안 많이 해먹던 마녀스프의 느낌이 난다. 홍합이 상당히 많이 들어있어서 그것을 까는것만해도 시간이 오래 걸렸다. 다른 곳들은 홍합 껍데기만 주는데도 많던데 여기는 눈속임을 하지않는것이 멋있었음. 달달한 토마토의 향에 조금의 매콤한 고추맛이 나는 국물이 맛있고 꽤나 건강한 느낌을 받았다. 조금 추가금액을 내면 파스타를 추가해서 먹을 수 있으니 이 역시 양을 많이 필요로하는 남성들에게 잘 맞는다. 맛과 양을 둘 다 잡는 식당이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고 친절한 주인분들의 대응도 좋았다. 추천할만함.

오로시

제주 제주시 정존1길 19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