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8.13 신제주 노형의 하나로마트 인근에 자리한 감자탕집. 오일장 인근 공항가는 새로 난 큰 길로부터 쭈욱 평화로 방면으로 달려오다보면 하나로마트 지나 오른쪽에 보이는 자그마한 식당이다. 집중해서 찾지않으면 쉽게 보이지않음. 이 길을 10여년 가까이 지나다녔는데도 처음 발견했을정도이니;; 친한 동생의 추천으로 점심식사하러 방문해봄. 내부는 꽤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있는 모습이 생긴지 오래된 식당같지는 않아보였다. 테이블은 10개정도 있어 나름 많은 손님을 수용할 수 있어보인다. 주차는 식당의 바로 앞에 2대, 옆쪽으로 경차 2대가 가능하고 건물 뒷편으로 6대 정도 가능한 공간이 보인다. 노형인근에는 주차가 쉽지않은 식당들이 많은데 이곳은 그런 면에서는 만족스럽다. 내가 먹은 메뉴는 #뼈해장국 9,000원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반찬구성. 오이,양파에 찍어먹을 된장과 깍두기가 나온다. 깍두기는 흰쌀밥으로 발효숙성해서 밥풀이 있을수도 있다는 주의글이 적혀있다. 희끗한게 보이지만 딱히 신경쓰이지는 않으며 깍두기 맛이 꽤 좋았다. 추가로 얇은 계란 지단이 반찬으로 나왔다. 요즘 계란이 싸지않을텐데 감사감사. 그리고 식탁의 한켠에는 소금과 고기 찍어먹을 겨자베이스소스가 있으니 기호에 맞춰 먹으면된다. 푸짐해보이는 비주얼. 꽤 커다란 고깃덩이가 4개 들어있어 남성들이 식사를 해도 부족함 없이 양이 넉넉하고 함께 나온 밥을 말아먹으면 딱 좋다. 국물은 무난하여 호불호가 딱히 갈릴것 같지않고 남녀노소 다 잘 맞을듯하다. 일하다 점심 한 끼 가볍게 먹기에 나쁘지않았던 식당.

청하 감자탕

제주 제주시 월광로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