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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6 구제주의 관덕정 인근에 자리한 아시안 식당. SNS에서 한동안 꽤나 hot했던 곳으로 저장해놓은지는 꽤 되었는데 구제주에 자리해서 쉽사리 방문하지 못했었다. 이번에 마음먹고 방문해보았음. 제주도민에게는 너무나 큰 벽인 구제주와 신제주의 간극. 오래된 어른들의 술집들이 가득한 옛거리의 한 구석에 작게 있는 식당. 6개정도 테이블과 닷지석이 있는데 공간마다 넓지는 않고 불편힌지않을정도로 아늑하게 붙어있는것이 일본이나 중국풍의 현지 식당에 온 듯 하다. 꽤나 분위기가 힙하고 손님의 연령층이 다양해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다. 주차장은 따로 보유하지않아보였고 저녁 7시쯤 방문했을 당시에는 인근 도롯가에 주차할만한 자리가 넉넉히 있었다. 그게 아니라면 바로 옆 서문사거리에서 탑동으로 내려가는 대도로변에 노상주차장이 많으니 그곳을 이용하면 된다. 그곳으로부터 식당까지는 1,2분 소요됨. 내가 먹은 메뉴는 #샤오마이 6,500원 #칠리가지튀김 小 14,000원 #오이냉채 6,500원 #마늘당면새우찜 8,500원 기본 반찬은 식초에 절인 양배추. 상큼하고 아삭하니 맛이 꽤 좋다. 익숙치않은 향신료의 향이 나는데 그것이 오히려 입맛을 돋게하여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식사 내내 다른 음식과 함께 먹으니 입을 씻어주는 클렌저 역할을 제대로 한다. 처음 주문을 받을 때 오이냉채에 고수를 넣을지, 넣는다면 얼마나 넣을지를 물어보셨는데 고수 한가득 달라고 요청했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훌륭했음. 이국적인 소스가 아주 맛있고 기분좋은 매콤함이 느껴지며 한번씩 씹히는 마늘플레이크가 주는 단단함과 의외성이 입을 사로잡았다. 이 요리는 방문할때마다 먹게될듯. 칠리가지튀김. 이 메뉴가 있는 식당에서는 빠짐없이 꼭 시켜보는 정말 좋아하는 요리이다. 가지의 맛과 풍미를 꽤 좋아하기 때문인데 다행히도 여자친구와 입맛이 비슷해 또다시 시켜보았음. 小자를 시켜서 양이 적을 줄 알았는데 무려 10개나 들어있어서 많은 양에 아주 놀랐다. 갓 나와 따끈하면서도 부드럽고 촉촉한 육즙이 가득한 튀김이 맛좋고 그 안에 가득 차있는 고기소또한 훌륭. 그다음은 샤오마이. 새우만 들어있는 하가우를 시킬까 일반적인 샤오마이를 시킬까 고민하다가 일반 샤오마이를 시켜봄. 안의 소는 새우,돼지,버섯으로 구성되어있고 다른 요리와 마찬가지로 속이 가득차 있어 만족스러웠다. 맛은 무난히 맛있으며 그냥 생으로 먹기보다는 무언가를 찍어 맛을 배가시켜먹으면 좋은데 식탁에 놓여있는 식초보단 냉채소스에 찍어먹는게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음. 마지막은 마늘당면새우찜. 내용물을 잘 섞어서 먹으라고함. 섞고나서 슬쩍 국물맛을보니 간장베이스의 익숙한 맛이 느껴졌다. 딱 우리 한식에 있는 불고기 전골 맛. 다만 그에 비해 마늘맛이 더 강하게 느껴지지만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안에 들어있는 얇실하고 매끈한 탄력이 좋은 면과 탱글한 새우가 국물과도 잘 어울리고 다 먹고나니 밥 생각이 났다. 마지막 코스로 밥을 말아먹으면 딱 좋을것같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상당히 착해서 넘 좋았다. 가성비와 가심비를 둘 다 잡는 식당이 많지않은데 만족했다. 추천할만하고 재방문용의 있음!!!

잉가이

제주 제주시 무근성7길 1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