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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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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2021.12.05 아라동에 있는 베트남음식점. 요새 아시안푸드를 꽤나 찾아다니면서 먹는것이 재미있다. 경험이 많지 않은 종류의 음식을 접하는것이 어떤 도전욕구같은것을 일깨워준다. 그 중 맛과 향이 과하지 않은 식당부터 시작해서 차츰 입맛을 높여가려는데 초보의 시각에 딱 걸린 식당!! 평이 무난히 좋기에 방문해보았다. 내가 먹은 메뉴는 -소고기쌀국수 9,000원 -반쎄오 18,000원 소고기쌀국수는 얇고 잘 익은 소고기고명에 진한 국물, 면도 무난히 맛있다. 특히 국물이 진국으로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니 전날 술을 마셨다면 좋은 해장의 방법이 될듯도 하다. 반쎄오는 처음 먹어보는 음식인데 라이스페이퍼에 여러 채소가 나오고 오무라이스같은 비주얼의 계란부침개에 쌓인 볶음요리이다. 이것을 보기좋게 잘라서 쌈을싸서 먹으면 된다. 음식을 먹기까지 몇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함ㅎㅎ 이 곳의 반쎄오는 푸짐한 양에 선합격. 간에 기별도 가지않던 쌀국수와는 차원이 다르다! 숙주나물과 돼지고기볶음의 맛이 잘 어우러졌고 의외로 우리나라에서 주로 먹는 채소인 깻잎과 상추와도 잘 어울렸다. 라이스페이퍼는 관리를 잘 못했는지 매우 퍼석했고 바스라져서 함께 싸먹기 쉽지 않았다. 상당히 아쉬웠던 부분 중 하나. 전반적으로 분위가 이국적이고 국물의 맛이 뛰어났다. 직원들의 나른하고 느긋한 응대가 동남아를 연상시키며 파리가 자꾸 넘나드는게 진짜 동남아에 온줄!!!!! 그렇지만 음식이 맛있으니 다 상쇄가 된다. 동남아 음식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오면 딱 좋을만한 그런 식당.

리틀 비엣

제주 제주시 인다7길 16